대우건설, 이란 민자발전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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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란 민자발전시장 본격 진출
  • 오세원
  • 승인 2016.12.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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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달러 규모 민자발전사업 추진…이란 고하르 에너지ㆍ서부발전 등 3자간 양해각서 체결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해, 이란 고하르 에너지와 대우건설, 한국서부발전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자간 MOU 체결은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 시르잔 지역에서, 이란 내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인 오미드社가 투자하는 5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을 위한 것이다.

추정사업비는 약 5억달러(한화 5,500억원) 규모로, 발전소 용량은 추후 협의에 의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3사간 향후 계약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중이며, 이란의 금융시스템 복원시점에 맞춰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 앞줄 왼쪽부터 한상문 한국서부발전 해외사업운영팀장, 송재섭 신성장사업처장, 페이맨 칸난 고하르 에너지 부사장, 김상렬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백종현 플랜트사업본부장/사진제공=대우건설

발전소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하르 에너지와 그리고 서부발전과 합작을 통해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로 이란의 IPP(민자발전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이란 정부는 앞으로 가스복합화력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자 육성, 해외 금융 및 선진기술을 유치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5,000MW씩 향후 10년간 50,000MW 수준으로 발전용량을 증설하고, 1만7,000MW 규모의 노후 발전소에 대한 성능개선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이란 내에서 토목, 정유 플랜트,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진행 중인 대우건설은 특히 발전사업분야에서 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복합화력전환사업(Add-on),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 등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에너지 사업의 신시장으로 부상중인 이란 발전소 시장에서 민자사업자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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