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베를린서 손기정 선수 동상 제막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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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의원, 베를린서 손기정 선수 동상 제막식 개최
  • 오세원
  • 승인 2016.12.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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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입장 변화 이끌어 ‘대한민국의 손기정’ 전 세계에 알릴 것”
▲ 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인 김성태 의원이 베를린에서 열린 손기정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김성태 의원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손기정 기념재단 이사장 김성태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 스타디움(1936년 손기정 선수가 우승했던 곳) 근교에서 오른쪽 가슴에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손기정 선수의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베를린시 스포츠협회 관할 구역으로 베를린시가 앞으로 동상의 유지‧관리를 맡는다.

IOC 홈페이지와 베를린 올림픽 우승자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베를린 스타디움 ‘승리자의 벽’에는 손 선수의 국적이 여전히 일본으로, 이름은 일본식 표기명인 'KITEI SON'으로 표시되어 있다.

김성태 의원과 손기정 기념재단은 손 선수의 국적과 이름의 표기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독일과 IOC가 거부함에 따라 지난 2006년, 손 선수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동상을 제작했다.

지난 1일에는 김성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제 올림픽위원회에 대한 故손기정 선수의 대한민국 국적 및 한글이름 표기 촉구를 위한 결의안’이 100일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독일 하원의회와 베를린 시의회에 이 결의안을 전달하고, 손 선수의 국적 변경과 한글이름 표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성태 의원은 “결의안 통과와 동상 제막을 계기로 IOC 설득에 박차를 가해, 기필코 손기정 선수의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바꾸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손기정’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손 선수의 명예와 상처 받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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