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SK건설이 시공중인 터키 이스탄불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올해 세계 최고의 터널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지난 12일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미국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로부터 2016년 터널∙교량 분야의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ENR은 매년 터널∙교량을 포함한 각 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안전성, 혁신성, 디자인,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왔다.
올해 세계 각국의 23개 건설 프로젝트가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
서석재 SK건설 유라시아터널 현장 전무는 “터널 개통으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시간이 현재 100분에서 15분 수준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 사업비 12억4,5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EBRD와 유럽투자은행(EIB),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오는 2017년 4월 개통 예정이며 SK건설은 오는 2041년 6월까지 유지보수와 시설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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