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CAO 이사국 6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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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ICAO 이사국 6연임 성공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10.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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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72개 국가中 총 146표 얻어 역대 2번째로 높은 득표수 획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 하늘의 주역이 됐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되어, 6연임 됐다고 5일 밝혔다.

ICAO는 UN 산하 항공전문 기구로 1947년 설립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해 이사국 5연임 중이다.

현지시각 4일 치러진 이사국(파트 III) 선거에서 대한민국은 투표에 참여한 172개 국가중 총 146표를 얻어 역대 2번째로 높은 득표수를 획득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총회에 수석대표로 직접 참석해 지난달 28일 일본·몰타, 29일 우간다·남아공·태국·세네갈·AFCAC 사무총장·나미비아·피지, 30일 LACAC 의장 및 사무총장, 이달 1일 ICAO 의장 등 국제기구 수장과 지역그룹을 대표하는 3개 지역 민간 항공위원회 대표 및 각국 수석대표과 총 12개 면담을 통해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ICAO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 국토교통부)

강 장관은 ICAO가 중점 추진하는 “No Country left behind"에 적극 동참하고 세계 8위의 항공운송 국가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개도국 항공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모든 회원국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하여 ICAO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노르딕 그룹·싱가포르·ABIS 그룹·나이지리아· 터키 등 회원국이 참여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리셉션 주최국과 참석 회원국에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강호인 장관의 조기 귀국으로 총회 후반부에 대표단을 이끈 최정호 차관은 브루나이·르완다·가이아나·기니 등 지지미표명 11개 국가 수석대표, 유럽 민항위 사무총장 등과 별도로 마라톤 면담을 실시하는 등 전략적인 득표활동을 펼쳤다.

또한 선거 전날인 지난 3일 저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주최 ‘한국의 밤’ 리셉션을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최초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ICAO 사무국에 우리나라 전문가 파견,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6연임 성공으로 국제 항공사회에서 리더 국가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한편, ICAO 이사회는 매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피선된 36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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