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잇다…현대건설式 “열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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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을 잇다…현대건설式 “열린경영”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06.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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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사장, 소통 위한 감성 리더십 행보 잇따라세종홀에서 ‘현대건우회’ 180여명 초청 오찬현대건설 김중겸 사장이 퇴직 임직원들을 초청해 보은과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사내 임원 내외 및 신입사원들과도 문화예술 공연 감상의 기회를 확대하고, 점심시간에는 임직원과의 런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임직원 기(氣) 살리게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로비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이 미소를 띠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은 현대건설이 퇴직한 임직원 선배들(현대건우회)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지원과 보살핌에 감사를 표하는 날. 현대건설 각 사업본부 본부장과 실장들은 선배 임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영접하느라 여념이 없다.
현대건우회는 현대건설 퇴직 임직원들 모임으로 지난 1996년에 창립돼 상호 친목을 도모하며 현대건설과 후배 임직원들의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데, 이날 오찬 자리에는 180여명이 참석해 현대건설이 ‘글로벌 탑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유산을 남겨준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그 든든한 토대에 의지해 현대건설의 미래를 열어갈 용기를 얻게 된다”며 ”현대건설이 ‘글로벌 탑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인간 중심 경영’ ‘열린 경영’을 화두로 소통의 감성 리더십을 강조했는데, 이날 현대건우회 오찬 행사와 더불어 원활한 소통을 위한 김 사장의 행보는 취임 이후 다양한 형태로 지속돼 오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15일, 입사한 지 100일 된 신입사원 100명을 시내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와 함께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의 시간을 가진 후,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관람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한 4월 29일에는 현대건설 임원 내외 300여명을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음악회 ‘봄의 속삭임’을 함께 감상하며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오는 12일에는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현대건설 본사 옥상정원에서 임직원 30여명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CEO 런치 이벤트)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과 스킨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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