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사회적 주택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임대주택을 사회적 주택으로 운영할 기관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대학교 등이며, 접수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수도권의 서울 6개동 52호, 수원 3개동 27호, 안산 3개동 23호, 오산 3개동 28호, 부천 1개동 163호 등에 소재하는 다가구 주택, 원룸 총 16개동 293호를 대상이다.
운영기관은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협동조합(사회적 협동조합 포함), 사회적 기업, 대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민간 주거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운영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선정된 운영기관이 모집할 계획으로 입주자격은 졸업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과 재직 기간이 5년 이내인 사회초년생을 대상이다.
대학생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소득 합계 기준, 사회초년생은 본인의 월평균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약 337만원 수준)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은 6년, 취업준비생은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재계약, 보유 자산 기준 등은 행복주택의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기준을 준용한다.
입주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운영기관을 선정한 후 10월 중 별도로 공지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입주는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LH는 시중 전세가격의 30% 수준에서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책정해 운영기관에게 임대하며 운영기관은 최소한의 운영경비, 공동체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감안해 입주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다만, 운영기관은 시중 전세가격의 50%이하 범위 내에서 입주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운영기관의 최초 임대차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은 2년 단위로 체결한다.
대상 주택의 열람은 8일부터 20일까지 토, 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6일간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