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졸음쉼터 편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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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속도로 졸음쉼터 편의시설 확충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9.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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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입로 가·감속차로 보완, 화장실·조명·폐쇄회로 텔레비전 등
▲ 서울외곽선 김포졸음쉼터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고속도로 졸음쉼터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탈바꿈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협업을 통해 고속도로 졸음쉼터 안전시설 보완, 편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졸음쉼터 이용자 안전 및 편의 제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고속도로에 설치된 졸음쉼터는 올 8월 말 기준으로 206개소가 설치되었으며,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설치 전에 비해 55%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93.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졸음쉼터 이용자들은 화장실, 조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의 안전·편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국민권익위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이용자 안전 및 편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진·출입로의 짧은 가·감속차로를 확대하는 하는 한편, 곡선 및 경사로 구간 등을 고려해 보다 안전한 구간에 졸음쉼터를 배치하고 나들목(IC), 휴게소 등과 졸음쉼터 간 이격거리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와 함께, 졸음쉼터 내에서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졸음쉼터 주차차량 보호시설, 조명,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 등도 확충키로 했다.

또, 졸음쉼터 내부에 졸음쉼터 명칭과 위치를 표시하는 등 안내체계도 보완하며, 그리고 화장실, 파고라 등을 연차별로 확충하고, 청소 등 유지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고속도로 졸음쉼터 206곳 중 116곳 화장실을 설치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종합한 졸음쉼터 설치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며, 설치기준 마련 이전이라도 시설 현황 등을 점검해 이미 설치된 안전시설의 파손, 최소한의 시설이 미비한 곳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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