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일 의원, “경로당, 중앙정부가 에어컨 설치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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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경로당, 중앙정부가 에어컨 설치 지원해야”
  • 오세원
  • 승인 2016.08.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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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전국에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경로당이 무려 8,3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해남·진도·완도)이 전남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의 경로당 수는 6만5,194개였으며, 이중 87.3%에 해당하는 5만6,894개의 경로당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다.

전체 대비 미설치 경로당의 비율은 높지 않았으나 지난 한주 동안 온열환자 발생이 520명에 달하는 재난수준의 찜통더위 속에서 에어컨 미설치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설치 경로당 8,300곳 중에서 강원지역 미설치율이 32.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충북 30.4%, 전북 30%, 전남 14.8%순이었다.

반면 서울, 부산, 대전 등 대도시의 경우 평균 98% 이상 에어컨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울산, 세종, 제주는 에어컨 설치율이 100%였다.

윤영일 의원은 “농어촌지역에서 마을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주요한 장소지만 일부지역은 요즘 같은 폭염속에 오히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에어컨설치 예산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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