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이란·사우디 환경시장 진출 공략
상태바
환경부, 이란·사우디 환경시장 진출 공략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6.08.07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협력 대표단 파견...이란 에너지부와 상하수도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환경부는 우리나라 환경 기업의 이란·사우디 환경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환경협력 대표단을 지난 5일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했다.

환경협력 대표단은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민호 환경정책실장은 7일 오전(현지시각)에 이란 테헤란시에서 라힘 메이다니 이란 에너지부 차관보와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기업이 추진 중인 하수처리장, 매립가스 발전사업 등 이란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는 마수메 엡테카 이란 부통령(환경장관 겸임)을 예방하고, 지난 5월 17일에 체결한 한-이란 환경협력 양해각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란 에너지부와 제 1차 한-이란 협력회의를 열고, 우리 기업이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확보한 상하수도·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며, 양국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민호 실장은 대림산업이 이란 상하수도공사와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하수처리장 사업(최대 10억 달러)이 조기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국내기업인 리텍솔류션이 독점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아라드코 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란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란 인프라 시장의 경우, 하수처리 분야에서만 1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정부간 협력각서 체결과 더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란 상하수도공사, 대림산업-이란 상하수도공사 간 협력 양해각서도 함께 체결했다.

대림산업과 상하수도공사 간 협력각서는 공동으로 상하수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추후 해당 사업을 대림산업이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양해 각서 체결을 계기로 대림산업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오는 9일에 모하메드 압둘하디 아랍리 사우디 메디나 시장과 협력회의를 갖는다.

김용주 원장은 국내 기업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메디나시 폐기물 열처리 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폐기물분야 마스터플랜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디나시는 사우디 13개 주 중 세 번째로 큰 주의 중심도시로 메카와 함께 이슬람 주요 성지이다.

이민호 실장은 “중동 국가와의 정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환경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