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10년간 정체됐던 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은 지난 27일 열린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효자지구사업에 대해서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효자지구사업은 그동안 LH공사의 적자가 845억원이 예상되어 사업 진행이 안됐었는데, 제가 국회 들어오자마자, 19대 때 LH와 대덕구청하고 여려차례 협의를 해서 지난 1월26일 사업개선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사업개선방안 내용에 따르면 구역을 다소 축소하고 용적률을 올리면 845억원이던 적자 예상액이 477억원으로 줄어들고, 또 여기에 평당 분양가를 700만원으로 올리면 적자폭이 352억원으로 줄고, 민간이 참여하면 분양가가 조금 더 오르고 공사비가 절감되어 최종 62억원까지 적자폭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현재 대덕구에서 주민들에게 사업개선방안에 대해 동의를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인데, LH에서도 함께 좀 더 적극적인 설명,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주민들 보기에 ‘LH에서 적자 때문에 안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향후 주민들의 동의, 그리고 62억원의 기반시설부담금에 대한 지자체와 협의되면 LH에서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사업에 착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상우 LH 사장은 “효자지구 사업에 대해서 보고를 받아 잘 알고 있다”며 “(의원님 말씀대로)그렇게 하겠다”며 “필요하면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주민들께 동의도 구하고 설명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