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우리나라 국토가 1년 사이에 여의도 4배 면적만큼 늘었으며, 유인도와 무인도는 여의도 면적의 1,223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지난해 말 현재 전 국토의 면적은 10만295㎢로, 1년 새 여의도면적의 4배인 11㎢가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증가사유는 전남 광양시 황길동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 3.9㎢, 경기도 안산시·시흥시 구획정리(시화MTV)사업 완료 1.9㎢, 인천신항(10공구 및 바다쉼터) 신규등록 등 3개사업 1.4㎢ 등이다.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경북 19,031㎢, 강원 16,826㎢, 전남 12,31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 465㎢, 광주 501㎢, 대전 539㎢ 순으로 면적이 작다.
기초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 강원 인제군 1,645㎢, 경북 안동시 1,522㎢ 순으로 면적이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농경지(전·답·과수원·목장용지)와 임야는 204㎢ 감소하고, 대(垈)와 공장용지는 80㎢ 증가, 도로·철도용지·하천·제방 등 기반시설은 54㎢ 증가했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만4,003㎢이며, 농경지는 2만274㎢이다. 대(垈)와 공장용지는 3,907㎢로 나타났다.
소유구분별로는 ▲개인소유토지 5만1,972㎢ ▲국·공유지 3만2,862㎢ ▲법인 및 비법인 1만5,123㎢ 순이며, 외국인토지는 133㎢이다.
특히, 섬이 없는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세종, 충북 등 6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섬은 모두 3,677개로, 유인섬 486개, 무인섬 3,191개이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수는 전체 182만4,110필지이며 이중 유인섬이 181만7,063필지, 무인섬이 7,047필지이다.
면적은 전체 3,547㎢의 규모로 전국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인섬은 3,479㎢, 무인섬은 69㎢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5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