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조종인력 2천명 이상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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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까지 조종인력 2천명 이상 양성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5.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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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 조종인력 양성방안’ 마련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오는 2020년까지 항공 조종인력 2,000명 이상이 양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항공 조종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하고, 3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 방안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조종인력을 2,000명 이상 양성하고, 훈련용 경항공기 사망사고를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8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항공사 취업준비 훈련과정을 신설해 해외에 의존해오던 조종사를 국내에서 양성키로 했다. 현재 8개 국적항공사에서 연간 약 600명의 조종사를 채용 중이며, 이중 약 450명이 해외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0여명은 군 배출인력이다.

항공사의 조종사 채용방식도 미리 선발한 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부터는 김포, 인천, 제주, 김해 등 대형 국제공항에서 훈련용 경항공기 운항이 제한된다. 현재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훈련기 15대는 훈련업계와 충분히 협의해 올해말까지 교통량이 적은 지방공항으로 분산 추진키로 했다.

또한, 훈련업계에 대한 안전감독을 이착륙 직전·직후 불시점검 등 현장 밀착형으로 전환되며, 훈련기관마다 제각기 운영 중인 훈련프로그램과 안전관리 요건도 정부 기준에 따라 표준화하고 인가를 받아 운영토록 개선할 방침이다.

그리고, 훈련기 전용 비행장도 건립되고, 훈련공역 확대도 검토·추진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의 조종인력 수급을 안정화하는 한편, 훈련생들은 취업기회가 높아지고 해외체류비 등 훈련경비가 대폭 절감될 것”이라며 “향후 대책 추진과정에서 업계·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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