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내 시멘트 생산 공장(현대시멘트 등 9개사 11개 공장)에서 생산한 시멘트 제품과 일본산 수입 시멘트(1개 제품)에 대한 6가크롬 등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조사결과 6가크롬은 국내 시멘트의 경우 평균 7.2㎎/㎏, 최대 16.89㎎/㎏로 모든 제품이 올해부터 강화된 자율기준(20㎎/㎏) 이내로 일본 시멘트 제품(6.15㎎/㎏)과도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납 등 5개 중금속의 경우 일본 시멘트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구리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시멘트 내 함량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파즈한라시멘트(주)옥계공장의 경우 납과 구리의 중금속 함량이 다른 공장 제품(평균)에 비해 약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국산 시멘트 제품 외에 수입되는 시멘트 제품에 대해서도 6가크롬 및 중금속 함량을 매월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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