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와 자원외교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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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와 자원외교 “물꼬 텄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9.05.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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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아프리카 서중부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 재건부와 자원개발과 연계한 Banana항 개발협력에 대한 MOU 및 건설분야 협력에 대한 MOU를 지난 8일자로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아프리카 건설시장개척단(단장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시 Joshep Kabila Kabange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통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로서, 양국간 건설협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anana항 개발협력 MOU에 따르면, 우선 개발협력대상을 대서양에 접한 Banana항으로 정하고, 약 5천억규모의 일반부두 3선석과 컨테이너부두 2선석 및 항로준설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타당성 조사 및 물류항만 전문가 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은 우리나라 민간기업 참여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사업중 수익사업은 BOT방식으로 추진하고, 비수익사업은 DR콩고정부의 협력하에 자원개발과 연계한 패키지 딜(Package Deal)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의 실무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회의를 구성하여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Banana항 개발협력 MOU체결을 계기로 콩고민주공화국은 천연자원을 활용해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항만을 건설할 수 있고, 우리나라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는 해외지원과 더불어 자원외교의 물꼬를 터서 상호 윈-윈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양국간 협력사업을 조기에 활성화시켜 우리나라 민간기업이 콩고민주공화국 개발사업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3,400백만톤)-세계1위, 다이아몬드(1억5,000만캐럿)-세계1위, 콜탄(181만톤)-세계4위, 구리(7,500백만톤)-세계5위의 자원보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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