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빌딩의 공실은 다소 증가했고 임대료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전국 오피스빌딩에 대한 2016년 1분기 공실률, 임대료, 투자수익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1분기 오피스빌딩 임대시장 동향은 3월 들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전기대비 상승했으며, 임대가격지수는 하락 추세이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 등 저금리 추세가 계속되면서 오피스에 대한 꾸준한 투자수요로 인해 자산가치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어 전기대비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은 낮고 임대료 수준은 높으며, 전국 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도심지역은 서울역 및 충무로 상권을 중심으로 공실이 일부 해소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공실이 소폭 증가했으며, 여전히 높은 임차선호로 인해 전국 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속적인 임대료 하락으로 공실률은 전기대비 감소했으나, 비교적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부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은 높고 임대료 수준은 낮음에도, 지역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전국평균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제조업 등 업황 부진으로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공실률이 전기대비 증가했으며, 임대료는 보합세를 보였다.
광주는 전국 평균에 비해 공실률은 높고 임대료 수준은 낮으며, 전국평균 대비 저조한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광주는 나주 혁신도시 및 상무지구로의 수요 분산 등의 영향으로 구도심 중심으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임대료 수준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