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가스처리시설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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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가스처리시설 건설
  • 오세원
  • 승인 2016.04.20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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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8000만불 규모 칸딤 가스처리시설 기공식 개최
▲ 사진은 기초 철골공사가 진행중인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현장 전경.(제공= 현대엔지니어링)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스처리시설을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 총 26억6,000만불(지분 20억1,000만불) 규모의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기공식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km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서 건설되며, 준공 후에는 연간 약 82억㎥(약 635만톤)의 천연가스를 처리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한해 가스 소비량의 1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 (EPC)을 일괄 수행하고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1년 칸딤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용역(FEED)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3년 같은 지역에서 4억2,000만불 규모의 선행 가스처리시설을 수주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수행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가스처리시설 시공을 위한 주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2015년 2월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한편, ‘칸딤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정부 경제외교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우즈베키스탄 정부 승인 지연, 발주처 추가 요구사항 등으로 본 계약체결이 지지부진했으나, 같은 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시 조속한 사업추진을 강력히 요청해 정부 승인 및 본 계약을 8개월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이후 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에 본격적인 공사 수행에 앞서 기공식을 개최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그동안 쌓은 명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밑바탕이 되어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 프로젝트를 포함해 ▲칸딤 가스전 FEED 용역 ▲수르길 가스&석유 화학제품 생산설비 ▲칸딤 선행(Early) 가스처리시설 ▲우즈벡 가스액화처리시설 ▲칸딤 가스처리시설 등 총 5건에 41억1,000만불 규모의 사업을 준공 및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부사장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 루크오일社 바기트 알렉페로프 회장, LUOC(국영석유공사 합작회사)社 올래그 디아코노프 사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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