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등 경기부양책 건설경기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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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등 경기부양책 건설경기 \"버팀목\"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05.0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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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여건 개선과 세제혜택 등에 힘입어 소비지표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경기개선 흐름 이어질 전망, 동행지수 반등에 성공. 선행지수 3개월 연속 반등한 데 이어 반등세 추세화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개선 기대감 한층 더 고조, 3월 산업활동동향 경기 저점 통과 확인, 경기의 완만한 개선 추세 이어질 전망" - IBK투자증권 3월 산업활동동향은 선행지수 반등폭 확대, 동행지수 반등 등의 뒷받침 속에 경기 저점 통과를 확인시켜줬다.
대규모 재고소진 및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생산지표의 경우 당사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가 발표된 반면 소비지표는 개선세가 다소 미흡했던 점이 아쉽다.
IBK투자증권는 향후에도 경기의 완만한 개선 흐름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개선 및 금융시장 불안감 해소 등으로인해 소비지표 역시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생산 3개월 연속 증가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4.8%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IBK투자증권 전망치 2.0%, 컨센서스 2.3%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6% 감소해 10.5% 감소를 예상한 IBK투자증권 전망치에 부합했고, 컨센서스인 -11.8%보다는 양호했다.
대규모 재고소진 이후 가동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생산활동이 어느 정도 정상화됐으며, 특히 반도체 및 부품,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호조를 보였다.
수출출하와 내수출하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출출하의 증가폭이 컸는데, 이는 환율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라 판단된다.
◆서비스업생산은 4개월만에 감소 반전3개월 연속 증가했던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0.7% 감소 반전됐다.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주로 가계의 소비활동과 직결된 업종의 부진, 4개월 연속 호전됐던 부동산 및 임대업의 악화등이 서비스업생산의 감소로 이어졌다.
그에 반해 금융 및 보험업종의 경우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호전되고 있음이 생산지표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소비재판매액 한달 만에 감소 반전2월에 7개월 만에 증가했던 소비재판매액은 한달 만에 전월대비 1.9% 감소 반전됐다.
비내구재 및 준내구재 판매가 부진을 보였으나 승용차 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여건 악화로 아직 소비 경기의 뚜렷한 회복 조짐은 미약하나 주가 반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자동차 관련 세제 혜택 등 으로 인해 소비지표 역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투자 경기는 냉랭할 수밖에 없어 적극적인 재고 조정이 이뤄졌고 가동률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발생 이전의 정상적인 경기 흐름과 비교해볼 때 전반적인 경기여건은 악화돼 있는 상태이다.
그에 따라 기업들의 유휴 설비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설비투자 경기는 한동안 냉랭할 수밖에 없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5%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으며,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액 역시 3개월 만에 감소 반전됐다.
경기 흐름이 정상적으로 복구될 때까지는 설비투자 부진이 계속될 것이다.
◆건설투자 경기 혼조세건설지표는 혼조세가 전개되고 있다.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토목건설 위주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다가 잠시 주춤한 상태이나 4대강 정비와 관련된 추경예산안 편성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건설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대폭 증가 반전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됐던 건설수주액이 3월 다시 증가한 점 역시 건설경기 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동행지수는 예상대로 반등동행지수는 예상대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8개 구성항목 중 6개 항목이 동행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IBK투자증권이 부정적으로 예상했던 도소매업판매액지수만이 중립적인 것으로 발표됐고, 나머지 항목은 예상과 일치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세부항목 중 일부 지표들이 수정됨에 따라 금년 1월부터 3개월 연속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IBK투자증권는 3월 중 10개의 선행지수 구성항목 중 8개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자본재수입액만이 IBK투자증권 예상과 달리 선행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나머지 9개 항목의 경우 당사 예상과 정확히 부합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의 반등폭도 예상대로 확대됐으며, 그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은 한층 더 짙어졌다.
과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반등하더라도 실제 경기 반등에는 실패한 경우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이번 선행지수의 반등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경기 반등의 적정 신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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