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직원, 티끌모아 ‘통큰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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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임직원, 티끌모아 ‘통큰기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2.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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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액기부로 56억6,000만원 기부…급여공제ㆍ신용카드ㆍ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기부 방법 활용
▲ 왼쪽부터 허정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위원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성욱 사장, 이명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준수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위원장.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SK그룹 임직원들이 자율적 소액기부문화가 화제다.

SK는 15일 지난 한 해 동안 회사 매칭 지원 포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56억6,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그룹 전체 임직원 8만여명 중 75%가 넘는 6만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SK의 이같은 소액 기부 문화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강조해온 경영이념인 '이해관계자 행복극대화'를 임직원들이 체화하고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그룹 인트라넷 '톡톡'을 통해 진행한 '결식아동ㆍ어르신 돕기 기부캠페인'은 ICT를 접목해 높은 편의성을 제공했다.

또한, 현금뿐만 아니라 OK 캐쉬백 포인트, 레인보우 포인트,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결제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을 도입해 모두 1억1,700여만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회사가 2억원을 지원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지난 1월 12일 총 3억1,700여만원을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만1,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 중 85%가 넘는 1만8,000명이 기부에 동참해 15억원을 모금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아암 어린이 등 주변의 소외이웃을 후원하는 '1인 1후원 계좌 프로그램', SK텔레콤은 '급여 끝전모으기', SK케미칼은 국내ㆍ외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의 지속적인 경제적ㆍ정서적 지원을 위해 결연 후원하는 '희망메이커'도 운영했다.

특피 SK건설은 마라톤 동호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기부 후원을 약속한 임직원 명단을 등에 붙이고 목표 거리를 완주하면 약속했던 기부금이 조성되는 '자선레이스' 등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연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했으며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들도 40억원을 보태 총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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