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은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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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은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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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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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은 CM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사가 목표하는 그 일을 성취하고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관리-Management)하는 것처럼 건설사업도 관리를 꼭 해야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항상 해온 것이다.
즉 작게는 건설공사의 설계나 시공을 잘하고자 동원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하나의 프로젝트 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기업경영 차원에서도 더 크게는 건설산업정책적인 측면은 물론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봐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관리는 그 대상이나 수행하는 주체에 따라 양과 질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가 있으나 너무나 필연적인 것을 보편적으로 해 왔기에 그에 대한 예사로운 개념인식으로 그 효율성에 따른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우리는 CM을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여 온 것도 사실이다.
해야 하는가 안 해도 되는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맞다 틀리다 하는 등의 망설임과 시비 속에서 수요자는 혼란스러워하고 공급자는 휘청거리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이 모든 것들이 우리 CM인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내가 공급하는 상품이 일등 상품이라면 당연히 수요자는 구매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우리의 상품이 주변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우리의 문화와 관행으로 본다면 제도적인 영향이야 말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따라서 우리 CM협회는 2012년까지 새로운 도약기로 정하고 우리 건설산업이 어떠한 환경에도 소용돌이치지 않는 지식기반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우리 건설인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받아 다음과 같이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첫째는 CM업무 또는 영역회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미래를 여는 창조적인 구조조정차원에서의 우리의 경영행태도 하루속히 혁신되어 적극적인 생산경영을 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 본래의 시장에 대하여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찾자는 것이다.
관련제도 정비에 함께하고 우리 스스로 긴 안목에서 무엇이 내실인지를 고민하며 많은 대화와 홍보를 통해서 점진적으로 실지(實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다.
둘째는 우리는 최고의 상품만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누구에게도 우위를 내어주지 않도록 감성적이고 실천적인 대안으로 회복된 우리의 시장을 유지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고객을 위하여서 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인력 및 기술개발을 부단히 하고 체질에 맞춘 특화된 노하우를 개발 축적하는 등 경쟁력 배양에 온갖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협회는 각종 지원사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셋째는 우리의 CM상품 수출을 위한 기반구축에도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지금은 지구촌시대이다.
내수시장만 보고 승부를 걸자고 하기에는 우리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잘 다듬어 만든 상품을 해외시장에도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제도와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일들을 하기 위한 온갖 세부적인 일들이 우리 각자의 욕구와는 반드시 일치하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부문별 최대공약수를 찾는 데는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즉 생과 사가 아닌 ‘윈-윈’을 위한 우리 모두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꾸어서 말한다면 CM인 모두가 모여서 만들어진 협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데는 구성원인 우리 각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협회가 알아서 해주기만을 바란다는 것은 협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렇게 생성된 협회는 우리의 이상이며 철학인 CM이 건설산업 3대 축의 하나로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게 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CM이 제자리를 구축하지 못할 때에는 설계도 시공도 반듯할 수가 없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건설산업 자체가 후진성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깊이 새기면서 미래 CM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단한 혁신과 창조적인 발상으로 건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서의 CM을 다 함께 확대 보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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