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산업 성숙기 진입…투자비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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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산업 성숙기 진입…투자비용 감소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5.11.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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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 “사업 포토폴리오 재조정해야”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내 건설산업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해 투자비용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9일 한국CM협회가 개최한 ‘최근 건설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2016 건설경기 전망’설명회에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로 운영 및 유지관리 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업계에서는 국내 건설시장 축소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건설관리 역량 향상을 통해 선진형 CM업체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또 최근 ‘건설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2016 건설시장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건설수주는 내년에는 하락추세를 보여 전년 대비 10.6% 감소한 12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건설투자는 주택시장의 호조로 전년대비 3.5% 증가하여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토목분야는 정부 SOC 예산 축소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앞으로는 현재의 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OC 예산 감축에 신중 및 속도 조절, 노후ㆍ안전취약 시설 유지보수 및 재개발 활성화, 민간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영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는 전체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구조로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심각하며, 장마당이 400여개로 시장화가 급속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경제 체제가 단기간 내에 붕괴할 가능성보다는 당분간은 이중구조적인 모순을 유지한 채 나아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적으로는 점진적인 개혁개방의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북한 내부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개혁개방에 따른 경제발전과 외국투자자본의 유입에 따른 경제사회의 변화 등이 전체 국민의 구매력 촉진으로 연결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최근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105층의 유경호텔, 53층의 고층아파트, 나진선봉지구의 발전 동향 등과 지리적으로 한중일러에 둘러싸여 있는 북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사항임을 인식하고 통일이후의 건설시장 진출과 통일이전의 경제교류 협력의 순차적 투트랙(Two-track)전략으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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