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사람 대신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신고한다.
UNECE 자동차기준조화포럼(UNECE/WP29)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AECS) 전문가 국제회의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다.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이란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차가 자동으로 상황을 감지해 사고처리를 담당하는 구난센터에 정보를 전송하는 자동차 내부 센서 및 단말기 체계를 말한다.
서울회의에서는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이 작동하기 위한 충격정도 등의 조건, 정보전송 메커니즘, 단말기의 내구성 등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을 자동차 안전기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부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ㆍ유럽연합ㆍ일본ㆍ러시아 등 10여개 국가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및 제작사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다.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AECS) 전문가기구 회의는 향후 2017년까지 관련 국제기준을 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국토부)은 “교통사고 비상통보시스템에 대한 국제기준이 마련되면, 우리나라 기준도 빠른 시일 내에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해 구난체계를 개선하고 교통안전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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