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도시공간硏, 병원건축 전문가 100人 설문조사 결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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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공간硏, 병원건축 전문가 100人 설문조사 결과보니...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5.11.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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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르스 사태 방지위해서는 병원시설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병원시설 관련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김대익)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는 메르스의 병원 내 감염 원인을 파악하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병원 건축・설비・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메르스의 병원 내 감염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시설 측면에서는 별도의 급・배기구 부재 ▲관리・운영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발열호흡기 환자의 독립된 이동통로 부재 ▲제도 및 정책 측면에서는 관련 법규 내 병원 건축설비 기준이 낮고 모호한 점이 꼽혔다.

그리고 병원 내 감염 방지를 위해 1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공간은 호흡기질환 환자가 가장 먼저 거쳐가는 응급실과 외래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의료법’ 등 관련 법규상 병원 건축설비 기준 강화 및 구체화 ▲병원 내 감염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건축설비 가이드라인 작성 ▲병원 건축설비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병원감염대책위원회 결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익 소장은 “향후 병원 시설을 포함해 시설 내 감염에 대응하는 건축설비 환경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며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및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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