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2015년도 하반기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한 것으로, 안전용품인 후부반사판 1,000개, 반사띠 50개, 자전거스티커 750개 등을 보급하고, 마을주민에게 현장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전국단위 10~20개 마을에서 대상을 늘려 권역별로 시행하고 있다.
올 3~4월에는 전라남·북도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에 이어 경상남·북도, 충청남도 권역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379건에서 2014년 428건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사망자수는 2011년 45명에서 2014년 75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수도 꾸준히 400여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상남·북도의 경우는 지난해 농기계 교통사고가 13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사망자수(15명)도 전라남·북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이진모 연구정책국장(농촌진흥청)은 “농기계 특성상 속도가 느리고 야간 식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고려해 농촌지역 운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국토교통부)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농촌지역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