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 관리, 국민 10명 중 4명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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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 관리, 국민 10명 중 4명 “안 된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9.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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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민 10명 중 4명이 건설안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최근 한국건설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건설안전에 관한 일반국민 인식조사’에서 ‘우리나라 전반적인 건설안전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2.9%가 관리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11.0%만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관리되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느낀 응답자의 가장 큰 이유는 관리감독 부실로 27.3%가 답했고, 안전에 대한 투자 미흡 25.0%,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22.3%, 건설안전에 대응하는 전문 기관의 전문성 부족 13.6%순이라고 답했다.

반면 관리가 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22.6%가 안전시설 점검 강화라고 답했고,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19.6%, 관리감독의 강화 19.0%순이라고 답했다.

‘우리나라 공공부문 통폐합 등 공공부문 개혁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시공 과정에서 안전관리 강화와 각종 건설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기관(가칭: 한국건설안전공단) 설립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47.6% 매우 필요하다고 답하는 등 87.0%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9.5%만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리고 ‘건설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전문기관이 설립될 경우 어떠한 역할을 중점적으로 해야 하냐’는 질문에 45.1%가 중소규모건설현장에 대한 건설안전 상시감독이라고 답했고, 건설안전에 대한 교육 24.6%, 건설안전에 대한 조사․연구 13.6%, 건설안전에 대한 평가 7.4%, 건설안전에 대한 홍보 6.6%순이라고 답했다.

김태원 의원은 “건설공사 과정에서 관리감독 부실, 안전투자 미흡, 안전인식 부족 등으로 인해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건설안전 상시감독, 건설안전에 대한 교육, 홍보, 조사․연구 등 설계단계부터 건설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전문기관 설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김태원 의원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CATI)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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