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주관한 김승연 회장은 “단순히 당면한 위기를 극복한다는 차원을 넘어, 오늘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내일을 연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3년 후인 2011년까지는 반드시 한화가 세계적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향후 3년 간 기존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新성장동력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종 미래형 新사업을 적극 추진해 그룹의 지속발전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사업구조 혁신 ▲조직구조 혁신 ▲수익구조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 ‘新성장 동력 확보 4大 혁신과제’를 수립하고 본격적인 경영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지속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과제인 사업구조 혁신은 계열사 간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非핵심사업 정리 및 독립사업분리 등 기존사업부문 혁신과 그린에너지 및 자원개발 등을 중심으로 하는 新사업 확보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조직구조 혁신은 간접부서 통폐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효율화와 실적에 따른 보상시스템 도입, 글로벌화에 대비한 해외 우수인력채용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인력효율화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수익구조 혁신을 위해 한화는 각 계열사의 비영업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생산공정 개선 및 극한의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력을 높이고 대한생명 등 비상장 계열사 IPO를 통해 신규사업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4대 혁신과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한화그룹은 최근의 경기침체로 취업시장이 축소되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하는 동시에 新성장 부문 투자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동시에 그룹의 ‘Globaliza tion’에 대비, 창업 이후 그룹의 고유문화로 이어져온 그룹의 경영이념인 ‘신용과 의리’를 국제적 경영트렌드와 융합해 글로벌시대에 맞게 확대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그룹 경영기획실 금춘수 사장은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불가피하게 기존의 중장기 전략에 수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번 경제위기를 그룹의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터닝포인트로 삼아 향후 3년간 ‘新성장 동력 확보 4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경우, 수익성이나 발전성 모든 부분에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룹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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