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지난 6월 신설법인이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설법인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4만6,000개를 돌파해 올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을 다시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대비 4,933개(11.9%) 증가한 4만6,418개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 달성이다.
그리고 올 6월 신설법인은 8,778개로 전년 동월대비 23.1%(1,645개) 증가했다. 이 또한 월 단위 실적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 상반기 업종별로는 제조업 9,964개(21.5%), 도소매업 9,855개(21.2%), 건설업 5,146개(11.1%)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 1만7,910개(38.6%), 50대 1만2,071개(26.0%), 30대 1만10개(21.6%)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은 여성 법인이 23.5%(1만915개)로 남성 법인(76.5%, 3만5,503개)의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 1,962개(22.4%), 도소매업 1,924개(21.9%), 부동산임대업 897개(10.2%)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3,366개, 38.3%), 50대(2,286개, 26.0%), 30대(1,917개, 21.8%) 순으로 법인 설립이 활발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법인설립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2000년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 9만개 고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