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숨은 로또 명당은 어디일까?
기획재정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온라인복권(로또) 1등 5회 이상 당첨 판매점 총 27곳 중에서 판매액 대비 1등 확률이 가장 높은 판매점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바이더웨이 녹번중앙점’으로 밝혀졌다.
‘바이더웨이 녹번중앙점’은 지난 7년간 로또를 24억원치 판매했고, 이중 1등 당첨이 5번 나왔다.
따라서 1등이 한 번 나오기 위해서는 4억8천만원치를 판매하면 되는 셈이다.
2위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소재한 ‘로또복권방’ 판매점으로 7년간 40억원치 판매해 이중 1등 당첨이 5번 나와 1등이 한 번 나오기 위해서는 8억원치를 판매하면 된다.
3위는 강원도 원주시 태장2동 소재 ‘황금로또’ 판매점으로 7년간 64억원치 판매해 1등 당첨이 5회 나왔다. 1등 한 번 나오기 위해서는 13억원치를 판매하면 된다.
최근 7년간 1등 최다 배출 판매점은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부일카서비스’로 1등 당첨 총 26회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스파’ 판매점으로 21회 당첨됐다.
최근 7년간 로또가 가장 많이 팔린 판매점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스파’로 총 1,126억1924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2위는 부산 동구 범일동 ‘부일카서비스’로 7년간 663억원 판매했으며, 3위 경남 사천시 용현면 ‘목화휴게소’로 7년간 364억원을 판매했다.
이노근 의원은 “로또 1등 당첨 횟수가 많은 판매점이 1등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라며 “기획재정부는 로또 이용자에게 판매점 매출 등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해 투명한 온라인복권 제도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