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메르스보다 더 심각한 건 그리스 사태와 중국증시 폭락이다. 이것이 이번 추경이 왜 필요한지를 말해주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국회 예결위 간사)은 추경과 관련 이같이 설명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침체를 방치하면 성장잠재력 마저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추경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지 않게 하려면, 적정한 규모를 적기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세입경정에 반대하고 있지만 세수부족에 따른 재정절벽에 봉착하게 되면 더블딥 우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경계하면서 “국제적인 경기불황에 내수 소비와 투자마저 위축되는 내·외수 동반부진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기적으로 재정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하더라도 경제가 살아야 생산이 증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 확보도 가능하다”며 “추경은 국제불황과 내수부진의 삼각파도를 넘어, 경제충격을 흡수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것인 만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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