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LED 디밍제어시스템’이 고속도로 가로등과 터널등에 첫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30일 개통되는 평택~제천고속도로 동충주~제천 구간 가로등과 터널등에 고속도로에서는 최초로 ‘LED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했으며 26일 시연회를 가졌다.
‘LED 디밍제어시스템’은 전압, 전류 등 전기적 특성을 이용, 광원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터널등에 적용할 경우 외부 밝기에 따라 터널 내 밝기를 조절해 준다.
공공기관들은 도로조명을 새로 설치할 경우 2015년부터 60% 이상, 2017년부터 100% LED 조명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제조사별로 성능, 부품규격, 호환성 등이 달라 납품업체 선정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로공사는 2013년 2월부터 정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LED 조명등기구 표준’을 만들었다.
도공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252곳 터널에 디밍제어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을 연간 46억원(약 56%)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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