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강수계 댐 용수 감량공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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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강수계 댐 용수 감량공급 실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6.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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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어제(17일)부터 한강수계 댐 용수가 실소요량 수준으로 감량 공급됐다.

이는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과의 비상 연계운영에 이은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한 추가 용수비축 강화 차원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팔당댐 하류 용수 실소요량을 검토해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한 지연시키기로 했다.

팔당댐 하류 실소요량에 맞춰 소양강·충주댐의 방류량을 조정시에는 하루 380만㎥ 감축이 가능하다.

이처럼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과의 연계운영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이후 한강수계 강우량은 예년의 34% 수준(43mm)으로 강우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66% 수준인 14.0억㎥에 불과한 실정이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남부중심 강우가 있겠으며, 강우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정부는 선제적 용수비축과 발전댐과 연계운영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약 15일 공급량에 해당하는 약 1억7,100만 톤을 비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우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저수량이 조만간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와 같이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의 상황 악화에 대비해 전국민의 관심과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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