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시 뛰어내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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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시 뛰어내리지 마세요\"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9.01.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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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시 일정시간 동안 화염과 열을 차단해 주는 주택 실내용 차열 방화문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방재시험연구센터(센터장:민병렬)는 아파트 화재 시 30분간 화염과 열을 차단해 화재 초기 피난하지 못한 거주자들에게 화재 대피공간을 제공하는 주택 실내용 차열 방화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화재시에는 목재로 돼 있는 방문을 통해 집안 전체로 화재가 확산돼,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빈번하는 등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주택 실내용 차열방화문은, 화재 시 실내 목재문을 통한 화염과 열의 전파를 일정시간 차단시키고 전 세대로의 연소확대를 지연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목재재질로 마감이 돼있어 기존의 실내문과 외관상 차이가 없으며, 세라믹 울 등의 내화재료로 만들어진 기존 목재방화문의 환경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분진을 발생시키지 않는 불연보드로 만들어졌다.
주택 화재 시 차열방화문으로 폐쇄된 실내는 최대 30분 동안 외부의 화염 및 열로부터 차단돼, 소방차가 도착해 구조하는데 걸리는 통상적인 시간인 17분보다 긴 시간 동안 피난자를 화재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차열방화문은 노약자 거주 아파트의 화재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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