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BMC기술 베트남 비에틴 뱅크타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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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BMC기술 베트남 비에틴 뱅크타워 적용
  • 오세원
  • 승인 2015.05.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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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BMC적용 베트남 비에틴 뱅크 타워.(사진제공= 대우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초고층 건축물 시공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은 독자 개발한 BMC(시공 중 변위 제어)기술을 베트남 비에틴 뱅크 타워 공사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하노이에 건설 중인 이 빌딩은 지상 68층, 363m 높이로 설계된 베트남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다.

대우건설은 이 빌딩의 정밀시공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공 대안 제시 및 정밀 센서 계측 등을 제공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20만달러이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측 관계자는 “공사의 감리사인 미국 터너와 시공사 호아빈건설로부터 기존 기술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미국·유럽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하던 초고층 엔지니어링 시장을 국내 최초로 뚫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5년간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말레이시아 KLCC타워, IB타워 등 직접 시공한 국내외 초고층 빌딩에 이 기술을 적용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그 결과 지난달에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 세계 최초 20나노 D램, UHD OLED TV 등 세계적인 기술들과 나란히 ‘2014년 대한민국을 빛낸 산업기술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세계 최고 1000m 높이의 사우디아라비아 킹덤 타워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기술 사업화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자립형 R&DB(사업화연계기술개발)센터를 세우고 기술사업 부서를 신설했다”며 “정부 출연연구소, 해외 건설연구소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래 먹거리가 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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