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친환경기술로 유럽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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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친환경기술로 유럽시장 진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0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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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13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협약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독자개발한 DBS (Daewoo Two Phase Anaerobic Bio-Gas System) 공법을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매출 발생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DBS 공법은 축산분뇨, 음식폐기물, 하수슬러지 등을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발생시키는 국내 첫 상용화 발전플랜트 시스템으로 친환경성, 고효율성, 경제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8월 28일 전라남도와 1천억원 규모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기술수출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우건설은 현재 독일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 공법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과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한 이탈리아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는 연매출 약 8억 5천만불의 수처리,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이번에 협약을 맺은 DBS 공법을 이탈리아 볼로냐 지역의 1MW급 바이오발전소 시설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수출협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독일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50조원 규모의 유럽시장에서 DBS 공법이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홍승모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이번 DBS 공법의 수출을 계기로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세계 최대 유기성 폐자원시장인 중국으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측은 이번 기술 수출에 대한 로열티가 매출규모에 따라 결정돼,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사업규모가 확대되면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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