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뛰는 ‘숲세권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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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뛰는 ‘숲세권 아파트’ 인기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5.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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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계동 봉화산 자락, 대우건설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눈길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최근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숲세권 아파트 가격이 인근의 동일면적아파트보다 높은 사례도 종종 눈에 보인다.

지난 2011년 공급된 서울 은평구 소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는 이 같은 숲세권 프리미엄이 실거래가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 단지에서 거래된 19층 소재 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중순 5억6,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 1분기 들어 은평구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된 사례다.

이 단지 옆에는 해발 99m의 야산에 조성된 13만㎡ 규모의 불광근린공원이 있다. 이 공원에는 체력단련기구와 휴식시설 72점이 등산로를 따라 설치돼 있어 입주민들은 언제든지 이 곳을 찾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이 감지된다.

원주에서는 단계동 일대가 숲세권 프리미엄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계동에서는 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화산’이 숲세권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전용면적 85㎡이 올들어 최고가인 2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역 평균시세보다도 1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부동산 투자 열풍으로 떠들썩한 제주도에서도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은 유효하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노형 현대아이파크’ 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초 최고 4억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같은 기간 제주도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서쪽으로 2만4,000㎡ 규모의 노형근린공원과 맞닿아 있다.

이처럼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근린공원이나 산자락에 인접한 입지 위주의 아파트 분양계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서는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럭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가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전 가구 전용 60~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인천에서는 송도지구 F20-1, F25-1 블럭에서 총 1020가구 규모(면적 및 층수 미정)의 ‘송도 포스코더샾(가칭)’이 10월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남서쪽으로 잭니클라우스GC, 북동쪽으로 송도 센트럴파크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 지하철 인천대입구역 및 송도롯데몰 등 주요 시설이 인접해 있다.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는 총 1,52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동탄’이 오는 10월 분양한다. 전용면적59~94㎡의 1천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의 무봉산과 리베라CC, 화성CC, 근린공원 등을 끼고 있어 조망권 및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이밖에 동탄2신도시의 주요 중심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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