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시장 선도하는 ‘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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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시장 선도하는 ‘롯데건설’
  • 오세원
  • 승인 2015.05.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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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파워레일 리프트ㆍ초고층 콘크리트 압송 기술ㆍ더블덱 엘리베이터 등 수직이동 기술 발달
▲ 롯데월드타워 현장의 파워레일 건설용 리프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이 수직이동기술의 발전을 통해 초고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555m의 국내 최고층 건축물 롯데월드타워가 수직이동기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

◆끈 없는 호이스트… 파워레일 건설용 리프트 =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는 근로자와 간단한 장비를 실어나르는 13대의 호이스트가 있고 모두 외부영향에 의한 운행 제약이 없는 파워레일 리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케이블 방식의 호이스트는 건축물 높이가 300m 이상 높아질 경우 효율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케이블 자체 장력과 함께 바람, 기온 등에 의한 꼬임과 단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파워레일 리프트는 케이블 대신 리프트 승강로에 전기가 흐르는 도체를 설치해 전기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승강기가 움직인다. 꼬임 및 단선 등 케이블로 발생되는 문제를 완전 해소 했고 누전 방지 장치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파워레일 리프트는 국내에서 2013년 말 완공한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 첫 적용되었으며 당시 고장에 의한 정지가 단 한번도 없었다.

▲ 국내 최초로 설치된 더블덱 엘리베이터의 모습(사진제공= 롯데건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 기술 및 장비 =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콘크리트의 압송이 매우 중요하다.

콘크리트는 배합 후 90분 이내에 타설해야 하는데 운반과 양중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고층 건물의 경우 더 빨리 굳는 고강도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롯데건설은 고강도 콘크리트가 지상 1층에서 최상부까지 도달하는 과정 중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배합, 압송하는 기술을 특허 취득하여 현장에 적용 중이다.

지난달 21일에는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실물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150MPa 콘크리트를 지상에서 300m 이상까지 수직 압송에 성공하기도 했다.

◆두 대가 함께 붙어 움직이는 더블덱 엘리베이터 = 완공 후 거주자들을 건물 내부에서 원활하게 이동 시킬 방법으로 더블덱 엘리베이터가 있다.

지난해 6월 국내에 처음 설치된 롯데월드타워의 더블덱 엘리베이터는 한 개의 승강로에 엘리베이터 두 대가 함께 붙어서 움직인다. 승객의 탑승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기존 엘리베이터 ‘싱글덱(Single Deck)’ 대비 2배의 수송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더블덱 17대가 설치됐고, 이중 9대는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연기를 차단하는 승강로 가압시스템을 갖춘 피난용 엘리베이터로 전환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수직이동기술의 발달로 초고층 건축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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