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지방자치단체가 연간 3조원 대의 공사 계약을 조달청에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이 최근 6년간 공사계약 조달청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11조4,000억원으로 최고치를 달성한 이래, 전체 발주 물량의 감소에 따라 다소 줄었지만 2011년 이후에도 3조2,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을 유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조달청을 이용한 시설공사 발주실적은 4조5,4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발주 20조281억원의 22.7% 수준이다.
광역자치단체는 21.9%로, 경기도 93.9%(1,902억원), 강원도는 68.4%(1,802억원)로 중앙조달 요청률이 비교적 높았다.
교육청이 44.6%로 가장 높은 교육청의 경우는 세종시교육청 96.7%(3,242억원), 대구시교육청 67.9%(944억원)로 높았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약 8,000개 기관 중 연간 100억원 이상 발주하는 156개 기관의 실적은 총 8조9,495억원 규모이다. 이중 중앙조달을 통한 계약은 4조4,604억원이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지자체의 자율적 중앙조달 이용은 계약방법 결정, PQ 및 적격심사, 원가 검토, 최저가심사 등 조달청 시설공사 계약업무 과정의 높은 전문성과 투명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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