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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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최고’
  • 오세원
  • 승인 2015.04.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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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7.1%↑…전국 평균 상승률은 3.1%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0.4%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 광역시(인천 제외)는 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는 3.6% 상승했다.

가격수준별로는 2,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주택 3.3%,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주택 2.9% 각각 상승했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33㎡ 초과 50㎡ 이하 주택 3.4% 상승, 102㎡ 초과 135㎡ 이하 주택 2.3%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 가격변동률 = 전년 대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2.5%, 광역시(인천 제외) 5.1%,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3.6%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저금리 등으로 상승하였으며, 광역시와 시·군 지역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와 일부지역의 관광경기 활성화(제주) 및 개발사업추진 등으로 수도권 보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변동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3.6%) 등 15개 시·도가 상승한 반면, 세종(-0.6%), 전북(-0.4%) 2개 시·도는 하락했다.

반면, 대구(12.0%), 제주(9.4%), 경북(7.7%)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관광경기 활성화(제주) 및 지역개발사업 등 시행에 따른 주거수요의 증가로 가격이 상승했다.

시·군·구별 변동은 전국 252개 중 상승지역 231개, 하락지역 18개, 3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상승한 시·군·구 중에서 대구 수성구가 17.1%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경북 경산시 15.6% ▲대구 남구 14.3% ▲울산 동구 12.8% ▲대구 달성군 11.9% 등의 순이다. 대구, 경북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하락한 시·군·구 중에서는 충남 홍성군(-3.9%)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충남 계룡시(-2.1%), 전남 순천시(-1.1%), 대전 유성구(-1.0%), 전남 광양시(-0.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혁신도시가 소재하는 시·군·구는 평균 2.8% 상승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는 0.6% 하락했다.

혁신도시 중 제주 서귀포시(10.5%), 대구 동구(10.4%), 부산 남구(4.1%), 전남 나주시(4.0%), 울산 중구(3.9%)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부산 영도구(2.7%), 경북 김천시(2.3%), 충북 진천군(2.2%), 부산 해운대구(2.1%), 충북 음성군(2.1%), 강원 원주시(1.7%), 전북 완주군(0.9%)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오히려 경남 진주시와 전북 전주시는 각각 0.3%, 0.4% 하락했다.

◆가격수준별 변동률 = 2억원 이하 주택은 2.7~3.6% 상승했고, 2억원 초과 주택은 2.5~3.1%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데, 세금 및 관리비 등 유지비 증가에 따른 대형 주택의 선호도 감소, 처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소형 주택으로의 수요 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저가 주택은 가격의 변동이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고가 주택은 경기변동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민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대상 공동주택 1,162만4,770호 중 3억원 이하는 1,045만792호,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는 97만8,097호,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는 14만3,682호, 9억원 초과는 5만2,199호로 나타났다.

6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1,142만8,889호로 전체의 98.3%로 나타났다.

◆주택규모별 변동률 =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2.8~4.0% 상승했고, 85㎡ 초과 주택은 1.4%~2.8%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노령화 등 인구구성 변화,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1인 가구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택가격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래 소형주택에 비해 대형주택의 가격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 이하가 1,004만6,946호, 85㎡ 초과 165㎡ 이하가 148만7,606호, 165㎡ 초과는 9만218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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