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콜롬비아 환경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갖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이바게市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아시아와 컨소시엄을 구성, 약 14개월간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4위 경제국으로 지난해 4.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남미의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중남미에서는 보기 드물게 정부주도의 대규모 국가개발사업이 경제성장의 주축이 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테르모타사헤로II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콜롬비아 시장에 첫 진출했다.
그리고, 같은해 현대건설,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社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지난 2013년에는 현대건설, 동명기술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콜롬비아 하수도 개선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 앞서 양국 간 환경협력 양해각서(MOU)체결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이승환 환경산업과 과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두환 본부장, 장명수 駐콜롬비아 한국 대사,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루이스 펠리페 에나오 장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시장 카를로스 카이세도, 이바게시장 루이스 에르난도 로드리게스 등 양국 정부 인사들과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환경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한국기업의 현지 환경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협력관계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