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사고없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교통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중이며, 철저한 시설물 관리와 사고대비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42% 증가한 1조4,80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교통 안전 개선사업 추진 내용에 따르면, 국토부는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 2회, 시특법상 1,2종 시설물 약 1,000여 개소의 정밀점검·정밀안전진단, 국가안전대진단 추가점검 등 도로 교량, 터널의 안전점검을 강화했으며 발견된 결함사항은 보수보강 480건을 조치했다.
안전관리에 취약했던 연장 100m 이하 소규모 교량이나 노후된 교량,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 등도 개선했다.
올해에는 시설물 안전점검에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한 보수보강 물량과 시기를 과학적으로 산정하기 위한 첨단 교량, 터널 유지관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로환경 요인에 의한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위험도로, 사고잦은 곳, 산사태 위험지구 등 취약구간을 정비하고, 졸음운전이나 차량 추락, 보행자 사고 등 주요 교통사고 원인별 대응하는 맞춤형 안전시설도 지속 확충했다.
올해에는 지방 국도상 마을통과 구간에는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안개 취약구간의 안전시설 확충 등 맞춤형 사업을 확대한다.
주요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훈련도 반복 실시(98회)해 지난해 고속도로, 국도에서 발생한 13건의 터널화재는 조기에 진화했다.
국토부는 국민이 생활속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 서비스 발굴도 중점적으로 추진중이다.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지난 1년간 도로교통 전 분야의 안전증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시설물은 점점 노후화되고 있으며 교통안전 수준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한 도로 상태를 지속 유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4,500명 이하로 줄이기 위해 올해에는 더욱 강도 높은 도로교통 안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