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만 55세 이상의 ‘시니어사원’ 500명, 20~35세의 청년 300여명, 신입사원․도로관리원 247명 등 한국도로공사가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연련층을 대상으로 올 한해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선,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사원’ 500명을 채용한다. 시니어 사원은 이달 27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도로공사 산하 지역본부 5곳, 지사․도로관리소 50곳 등에서 고속도로 고객접점 환경정비․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채용 신청서류는 오는 17일까지 한국도로공사 각 지역본부․지사에서 접수하며 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휴게소’를 통해서도 3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청년창업휴게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만 20~35세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이 결정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장 2년간 창업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해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인형가게 ‘테디팩토리’를 창업한 이미진 씨는 “일평균 4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휴게소 매장 100개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4월말 모집공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입사원 공채 등을 통해 247명을 새로 채용한다. 지난 3월 실시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총 147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다.
그리고 4월과 5월에는 고속도로 현장 유지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담당할 도로관리원과 차량 정비원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도공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자구노력으로만 6조4,000억원의 부채 감축목표를 이행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