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충남 금산군 서대산 정상(해발 904m)에 금강 유역 강우관측용 최첨단 강우레이더가 설치됐다.
국토부는 2일 최첨단 강우레이더 개소식을 가졌다. 서대산 강우레이더는 ‘전국강우레이더 기본계획에 따라 강화 임진강(강화), 청도 비슬산, 단양 소백산에 이어 네 번째로 약 37개월의 공사기간과 179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강우레이더는 태풍, 기상변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상레이더와는 달리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하게 된다.
강우관측의 정확도를 위해 수평·수직 전파를 동시에 발사하는 이중편파 관측으로 빗방울 크기까지 계산해 관측반경 100Km 이내 현재의 강우와 돌발호우 등을 3시간 앞서 홍수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서대산 강우레이더는 산 아래 관리동과 산 정상부 레이더동 사이에 진입도로 대신 모노레일을 설치·운행(편도 35분)해 산림(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전국에 7개의 대형 강우레이더를 설치·운영해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홍수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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