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월 설계 착수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부산 동삼동에 위치한 국제 크루즈부두 확장 공사를 위한 설계용역이 다음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가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보강에 본격 나선 것이다.
부산항대교 바깥쪽에 위치한 동삼동 크루즈부두는 부두길이 360m, 수심 11.5m로 8만톤급 크루즈선이 접안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크루즈 전용부두 중 하나다.
현재도 활발히 운영 중인 동삼동 크루즈부두는 총사업비 910억원이 투입되어 2006년 11월에 완공됐다.
해수부는 여기에 총 440억원을 추가 투입해 22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 할 수 있도록 부두길이를 확장하고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다.
확장공사 설계용역은 현재 조달청에서 입찰 공고가 난 상태이며,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4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10개월 동안 설계가 진행된다.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18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공사기간, 부두확장 길이, 시설보강방법 등 세부내용이 확정된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매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크루즈 전용부두가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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