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2015년 설 연휴 교통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설 당일에는 그동안의 설 연휴 기간 중 최대 교통량을 나타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보다 3.5% 증가한 일평균 379만대로 나타났으며, 설 당일에는 485만대로 지금까지 설 연휴 기간 중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2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2%가 증가했다.
지난해에 비해 고향길은 짧은 이동기간으로 교통량이 집중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7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 6시간 50분 등으로 약 20분 늘어났다.
그러나 귀경길은 나흘간의 연휴와 효율적인 교통정보 활용 등으로 차량이 분산되어 목포에서 서울까지 7시간, 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40분 등 약 15분 줄었다.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25건 보다 10건으로 60%, 사망자수는 6명에서 4명으로 33%, 부상자는 18명에서 9명으로 50%가 각각 줄었다.

연휴기간 중 운행한 무인비행선을 통한 법규위반차량 적발건수도 104건에서 34건으로 67%가 줄었다.
귀성 정체는 설 연휴 전날인 17일부터 이어진 정체가 18일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정체로 이어졌으며, 저녁 8시경 완전 풀렸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19일 오전 11시경부터 시작되어 오후가 가장 혼잡했다.
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늘어나는 이동차량에 대비해 신호기를 활용한 갓길차로를 경부선 남사에서 안성분기점 등 3곳에 23km를 신규 설치했다.
또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를 영동선 신갈에서 마성 등 6곳에 15.7km 운영해 지난해보다 평균통행속도가 최소 9km/h에서 최대 54km/h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도로공사측은 화장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 졸음쉼터 등 여유부지에 임시화장실을 1,399칸을 확충했으며. 혼잡이 예상되는 12곳의 휴게소에는 여성화장실 비중을 1:1.7까지 확대했다.
특히, 경부선 안성 부근에 임시대형화장실로 활용한 연곡 졸음쉼터는 하루 2천대 이상이 이용해 인근 안성 및 망향 휴게소의 혼잡 해소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