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부 장관, 현장중심 찾아가는 행정
상태바
서승환 국토부 장관, 현장중심 찾아가는 행정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5.01.2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도화 임대주택리츠 사업현장 및 괭이부리마을 현장 방문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22일 오전 인천지역을 방문해 도화지구에 추진 중인 기업형 민간임대리츠 1호 사업 현장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인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해 취약계층 주거지원 실태 및 생활여건 개선사업 현황을 살펴본 뒤에 주민과 만나 겨울철 생활 어려움을 묻고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서 장관은 도화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임대리츠 사업은 기존 사업과 달리 1군 건설업체로서 실력과 신용을 갖춘 대림산업이 주택의 건설부터 임대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임차인의 주거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에 매우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과 쇠퇴한 도화지구의 활력 제고를 위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인천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인천 도화지구는 4개 블록에 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4블록은 지난해 5월에 착공한 아파트 520세대를 주택기금과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민간제안 임대리츠가 매입해 준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5, 6-1, 6-2블록은 지난 8일 인천도시공사가 대림산업을 시행자로 선정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올해 6월에서 9월 중 착공할 예정인 기업형 임대리츠의 첫 번째 사업장이다.

서 장관은 이어서 인근에 위치한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하고 “인천시와 동구청이 국가지원사업과 민간기업의 기부를 연계하는 쪽방촌 개선사업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지역취약계층을 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격려했다.

또한,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이 김치공장 등 마을공동작업장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나아가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서 장관은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역발전위원회와 함께 달동네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주거지 재생사업을 전국적으로 20여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괭이부리말 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6·25전쟁 직후부터 낡고 허름한 판잣집이 모여 형성된 쪽방촌이다.

한편, 서승환 장관은 도화지구 방문 전 우리은행·NH투자증권 등 금융업계와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뉴 스테이(NEW STAY) 정책을 설명했다.

서 장관은 “낮은 수익성과 높은 위험 때문에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임대주택이 이번 대책을 통해 매력적인 투자 상품으로 전환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재무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는 “저금리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포화로 임대주택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고, 임대리츠의 경우 주택기금의 참여로 재무적 투자자의 리스크가 분산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승환 장관은 내일(23일)에도 주택업계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뉴 스테이 정책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돕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