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우리나라 국민 1인당 주거면적은 ‘33.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도 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중에 발표할 예정인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의 주요지표를 22일 발표했다.
이 지표에 따르면, 1인당 주거면적은 2012년도 31.7㎡에서 지난해에는 1.4㎡ 증가한 33.1㎡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전체가구의 5.4%인 100만 가구로 감소해 주거의 질적 수준이 개선됐다. 2012년에는 7.2%인 128만 가구였다.
자가보유율은 58.4%에서 58.0%로, 자가점유율은 53.8%에서 53.6%로 모두 소폭 하락했으며, 소득계층별로는 자가보유율이 고소득층에서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 및 중소득층은 감소했다.

전체 차가가구 중 월세가구는 50.5%에서 55.0%로 증가한 반면, 전세가구는 49.5%에서 45.0%로 감소했다.
평균거주기간은 자가가구는 11.2년, 차가가구는 3.5년으로 2012년에 비해 거주기간이 줄어들었으며, 최근 2년내 이사가구 비율은 36.6%로 2012년 32.2%에 비해 증가했다.
내 집 마련 의식은 국민의 79.1%는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의 83.7%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가구주의 연령이 34세 이하인 경우 타 연령층에 비해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지난해 70.9%로 가장 낮았고, 2010년에 비해 감소폭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2012년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서민 및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대한 세부결과는 오는 3월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토교통통계누리와 주거누리에 게재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