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잘 보이는 차선 ‘하이라인’ 578km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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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잘 보이는 차선 ‘하이라인’ 578km 확대
  • 오세원
  • 승인 2015.01.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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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부선 137km 구간 설치 후 야간 교통사고 23% 감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도로공사는 잘 보이는 차선인 ‘하이라인’을 올해 고속도로 578km구간에 걸쳐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설치구간은 6차로 이상인 경부고속도로 대전 이남 196k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92km,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당진 71km, 영동고속도로 서창~여주 88km 등이다.

‘하이라인’은 야간 빗길에도 잘 보이는 우천형 유리알이 혼합된 도료와 기존 도료보다 비싸지만 한번 칠하면 오래가는 고급도료를 사용한 차선으로 도로공사가 붙인 이름이다.

지난해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 137km 구간에 설치했으며, 설치가 끝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 구간 야간 교통사고는 2013년 동기간 26건보다 23% 줄어든 20건으로 나타났다.

중앙차선과 갓길차선 사이에 있는 구분차선에는 4․5종의 고급도료가 사용된다. 4․5종 도료는 기존 도료보다 더 비싸지만 잘 보이고, 한번 도색하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 도료 사용으로 매년 하던 차선도색작업이 2년에 1회로 줄어 이로 인한 교통 지정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제2중부고속도로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꾸어 시범 운영 중이다.

도공 관계자는 “내년까지 고속도로 6차로 이상 다차로 구간 전체에 ‘하이라인’을 사용할 계획이다”며, “고속도로 안전을 통한 국민행복 실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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