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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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7%’,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필요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5.0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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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민의 87.6%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종량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환경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음식문화개선 및 종량제 시행 관련 여론조사’를 지난해 12월 6일부터 5일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지도는 85.5%로 제도도입 초기인 2010년 68.8%에 비해 16.7%p 상승했고, 종량제 필요성은 87.6%로 전년 대비 2.5%p 상승했다.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32.9%가 “푸짐한 상차림 등 음식문화 특성”을, 32.6%가 “음식을 소중이 여기는 의식이 사라짐”을, 16.1%가 “식당에서 제공하는 음식량 과다”를 각각 지적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월 500원 이상 1,500원 미만이 31.9%로 가장 많았으며, 1,500원 이상 3,000원 미만이 18.3%로, 500원 미만은 12.4%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6%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효과적인 실천방법으로 적정량 조리(47.4%), 계획적 식품구매(24.2%), 음식물쓰레기 물기제거(11.7%)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배출자가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로 2010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2013년 6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143개 시ㆍ구에서 시행 중이다. 제도 도입 이후 2010년 일평균 1만3,671톤이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일평균 1만2,663톤으로 7.3%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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