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人운하 다음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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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人운하 다음달 착공”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1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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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강과 인천 앞바다를 잇는 경인운하 착공을 서두르기 위해 당초 계획했던 민자유치를 포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한 공공사업 형태로 전환되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경인운하 사업추진방안’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자금 2조2,500억 원을 자체 조달해, 내년 1월에 착공이 추진된다.
현재 민간 건설사들은 부채가 많아 금융회사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연 10%가 넘는 이자를 줘야 하고 현실적으로 자금 조달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에 부채가 적고 공기업인 수공은 연 6∼7%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내년 6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의 강바닥을 파내는 운하사업의 핵심 공정을 시작해 2011년 말경 경인운하가 완성된다.
국토부는 보고서에 총 3년의 공사 기간에 2만8,605명이 신규로 일자리를 얻고, 그 결과 총 3조288억 원어치의 상품 및 서비스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이미 조성된 방수로를 운하화하는 방안에 대해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한 바는 있으나, 추진방법, 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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