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수요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 전망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철근‧시멘트‧아스콘 등 8개 주요 건설자재의 내년도 수급전망을 31일 발표했다.
내년도는 정부의 SOC 예산 증가 및 규제완화 정책 기조 유지로 민간부분의 수도권 신규 주택공급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증가가 기대되는 반면 지방은 몇 년간 지속돼 온 공급 부담으로 신규 주택 공급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자재수요는 소폭 상승하거나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미콘 수요량은 1억 3,950만㎥으로 지난해에 비해 1.8%, 철근과 시멘트는 각각 1,029만톤과 5,460만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2.6%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스콘의 경우 1,200만톤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주요 자재 수급 상황은 정부의 부동산대책 등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건설경기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건설 투자의 둔화에 따라 전년대비 레미콘 수요량은 1억3,710만㎥(△0.9%), 아스콘 수요량은 1,250만톤(△7.4%) 등 주요자재의 수요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철근은 1,014만톤(5.4%), 콘크리트파일은 800만톤(8.5%)으로 전년도에 비해 수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근의 경우 전년도에 수요량 급감으로 인한 기저효과, 콘트리트파일의 경우 한국철도시설공단 일반·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한 대형 공공기관 건축공사 발주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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