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6.3% 증가… 2010년 이후 최대 물량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주택협회는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8만 4,134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 분양계획 대비 36.3%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0년 20만 5,490가구 이래 최대물량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물량이 올해 7만 4,868가구 보다 절반이 넘는 58.9% 대폭 증가한 11만 8,999가구에 이른 반면, 지방은 6만 5,135가구로 올해 대비 8.2%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예상외로 달아오르면서 주택시장이 대체로 올해보다 다소 나을 것이라는 기대와 내년도 청약제도 간소화,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이 본격 시행되고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관련 3법이 처리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유로존 장기침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어 분양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려면 부동산 관련 잔존 규제 혁파와 함께 경기 활성화로 실질 가계소득 증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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